CO₂감소를 위한 활동으로서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과 EV 전력 도입을 통한 에너지 절약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탄소 배출량이 감소했지만,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배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지구 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인데, 이산화탄소는 공기 중에 불과 0,04%밖에 없어 직접 회수할 수 없다. 이산화탄소 회수는 화력 발전소나 제철소 등의 배기가스를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이산화탄소의 지하 저장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책이 목적은 아니지만 50년 전부터 이산화탄소 매장을 진행해왔다. 지하 저장기술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유 증진 회수 법(EOR: Enhanced Oil Recovery)을 모방할 수 있다. EOR은 가스와 수증기, 또는 화학품을 주입하여 원유를 회수하는 구조이며, 이에 사용되는 가스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가 있다.
그러나 지하 저장깃술은 기술적인 결함과 함께 안정성에도 우려가 있다. 바로 가스 누출 및 지진 위험이다. 저장되는 층이 지하수보다 깊은 곳에 위치한다면 이산화탄소는 점차 지하 수로에 침투할 위험성이 있다. 또한 지하 저장 자체는 소규모 지진을 발생시키는 위험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하 저장은 탈 탄소의 근본적 해법이 되지 않음을 아랑야 한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IPCC)의 조사에 따르면 지하 저장 가능성은 약 2조톤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0-60년 분 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하 저장기술개발 보다는 엄격한 규제를 통해 자금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한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