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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₂ 수준 사상 최고치 기록하며 탄소 포집 투자 급증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6-15 11:05

2019년 세계 CCS 시설 분포 현황. 사진=한국석유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세계 CCS 시설 분포 현황. 사진=한국석유공사
탄소포집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이에 대응하는 사업에 대한 정부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에는 에너지 생산 중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포착해 공기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 강구 등이 있다.

미국 기업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 Inc.)는 루이지애나 전역의 자사 사업장에서 매년 1백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탄소 포집, 사용 및 저장(CCS) 기술을 사용해 가스 현장에서 이산화탄소를 압축 및 운반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지하 식염수 대수층으로 주입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벤쳐는 탄소 포집이 매년 도로에서 자동차를 20만 대 줄이는 것과 같은 양이 될 것이라 보고있다.

석유, 석탄 및 가스와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원의 생산은 증가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데 여전히 중요하다. 따라서 이같은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에너지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당국의 규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전역의 다른 LNG 기업들도 생산량을 높이지 않고, 녹색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유사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넥스트 데케이드(NextDecade Corp.)와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 Inc.) 및 셈프라 에너지(Sempra Energy) 모두 CCS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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