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NEF는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순제로를 달성려면 향후 30년동안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건설 및 공급에 최대 173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정부와 기업이 순제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연간 두 배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는 현재 매년 1조 7천억 달러 수준에서 향후 3년간 평균 3조에서 6조 사이로 확대돼야 한다.
또한 보고서는 향후 10년이 파리협정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판가름할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명시했다. 따라서 세계가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저탄소 솔루션을 가속화해야 하고, 더 많은 풍력, 태양열 배터리와 같은 에너지 전환과 전기 자동차로의 이행, 건물의 난방 시스템 개편, 재활용 산업에서의 전력 사용 그리고 바이오 연료를 해운 및 항공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NEF는 이를 위한 자본 지출이 투자자와 금융 기관에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누가 어떻게 가속화할 지는 밝히지 않았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