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탈 탄소의 흐름은 투자자의 요구에 따른 “투자 은행”의 활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대형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의 투자 방침을 보면 이산화탄소 삭감 기술이 도입되어 있지 않은 석탄 화력 발전의 신설이나 새로운 썩탄 채굴장 개발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0년까지 20억 달러를 투입한 지속 가능 분야 투자액을 2030년까지 7,5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JP모건 역시 석탄 산업에 대한 신규 대출 상품 제공을 중단하면서 투자 종목을 ESG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S&P다우 존스의 지속가능성 지수(DJSI)는 주식 시장에서 1999년 최초로 나왔다. 이는 ESG를 중시하는 기업의 주가 평균치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ESG의 벤치 마크를 평가하는 지수이다.
환경 투자는 비교적 안전한 장기 투자 분야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선진국 정부와 지자체는 재생 가능 에너지 등 기후 변화 대응책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여 그린 본드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이 ESG경영이 부각되면서 이산화탄소 삭감 노력은 의무에서 솔선수범으로 변해가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