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수주 내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한미 간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중 일부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이 지난해 한국이 최선이라고 제시한 약 13% 인상선에서 합의되고, 유효기간이 1년이 아니라 수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이 국방 예산을 의무적으로 증액하는 것뿐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특정 군사장비를 구매하기로 합의한다는 내용도 협정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상폭이 13% 내외에서 결정되고 협정 유효기간이 다년으로 결정될 경우, 이는 미국이 한국의 제안을 대부분 수용하는 것이 된다.
한미 양측은 지난해 4월 양국이 13% 인상(약 1조9391억 원)으로 합의점을 찾는 듯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5배 증액'안에 의해 깨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 인상을 위해 1년 계약을 고집하기도 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