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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군 훈련 개시 동원령...미중 갈등 속 “전쟁 대비” 지시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1-12 11:0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위키피디아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새해 강군 사상을 강조하면서 전쟁 대비에 초점을 맞춘 군사 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1월 5일자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진핑 주석은 전날 1호 명령에 서명하고 전국의 중국군에 훈련 개시 동원령을 내렸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명령에서 "올해는 모든 군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삼고 시진핑 강군 사상을 관철해야 한다"면서 "전쟁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실전화 훈련 수준과 승전 능력을 전면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실전 훈련과 더불어 전쟁 및 작전 연구를 강화하고 작전과 훈련을 일체화하며 전시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언제든지 전쟁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연합훈련의 중요성과 더불어 현대 과학 기술을 접목한 군사 훈련도 향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또 "모든 장병은 중국 공산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지시를 확고히 따라야 한다"면서 "공산당과 인민이 부여한 시대적 사명을 완성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이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 중앙군사위원회가 올해부터 국무원을 대신해 국가 방위에 필요한 물자 동원과 전쟁 개시에 대한 법적 근거를 확보함에 따라 시 주석은 미중 간 긴장 고조 속에 더욱 확고한 전쟁 역량 지휘권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두 번째 항공모함이자 독자 기술로 건조한 첫 항모인 산둥함이 최근 집중 훈련을 하는 등 미국을 겨냥한 군사력 확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는 소식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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