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환경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1990년 이후 최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아고라 에너지벤드는 위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며 향후 30년동안 독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4천 7백만 톤까지 증가할 것이라 주장했다. 독일 정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늘리고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순제로로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보고서는 건물, 산업, 운송 분야 전반에 걸쳐 화석 연료 수요량이 대폭 증가해 2021년 상반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간 총 배출량 7-8백만 톤을 예측했다.
현재 독일은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0%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느린 감소치를 보였다. 1990년대와 비교했을 때 배출량은 약 37% 감소했지만, 여전히 최대 증가치를 기록해 정부의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
독일은 탄소 배출량 외에도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홍수로 복구 작업 진행중에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