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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44.01,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돌로 만들기 위해 500만 달러 자금 유치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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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스타트업 44.01은 대기 중 수십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광물로 만들기 위해 5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스와 물이 반응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광물 페리도타이트에 영감을 받아 계획한 프로젝트로, 이산화탄소를 광물화하는 과정은 지질학자들과 기후 과학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페리도타이트는 아라비아 반도 가장 동쪽 끝, 오만의 북쪽 해안에서 다량으로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오만의 ‘데드존’이라고 불리는 지역은 이산화탄소 수치가 상당히 높았는데, 이는 페리도타이트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문제와 해결방안이 하나의 광물 자원에 모여있었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44.01 설립자들은 페리도타이트의 자연 반응을 가속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산화탄소와 수증기가 상호작용을 통해 대기 중에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이산화탄소 함량을 흡수하기 때문에, 광물화 및 주입을 목표로 하려면 새로운 공학적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이같은 광물화 과정은 따로 탄소 배출을 하지 않아 친환경 자원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44.01은 물류 부문에서 트럭에 바이오디젤 기반의 공급 라인을 만들어 야간에는 기계에 전력을 공급하고 낮에는 태양광이 연료비를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산화탄소 자체를 조달하기 위해 클라임웍스 및 다른 탄소 포획 기업들과 제휴해 이산화탄소 포획을 위한 노력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

현재 44.01은 시스템이 기대했던 규모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치된 자금은 기술 작동을 위한 승인, 연구 및 장비 구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후 과학자들은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대기 중에 이미 존재하는 탄소 양을 줄이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44.01의 새로운 기술로 대기 중 탄소의 양을 줄일 수 있을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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