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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새로운 재활용 프로세스에서 배터리 셀 재료 회수율 92% 주장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13 01:25

테슬라 건물에 붙여진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건물에 붙여진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는 대규모 배터리 재활용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재활용 공정을 통해 배터리 셀 소재의 약 92%를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연구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자체 배터리 셀 재활용 시설의 1단계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2020년 4분기 테슬라는 네바다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셀 1차 재활용 시설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제3자 업체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테슬라는 배터리 재활용 방안 연구 과정을 공개하며 어떻게 배터리를 재활용 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재활용 노력이 각 제조 현장에서 통합되기 때문에 각 분야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테슬라가 밝힌 방식에 따르면 재활용을 통해 니켈과 코발트 등의 원료를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 제조에 투입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함께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갈 수 있다. 테슬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회수율과 낮은 비용, 낮은 탄소 배출량 및 안전한 재활용 공정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에는 니켈 1300톤, 구리 400톤, 코발트 80톤을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재활용 문제는 테슬라 공동창업자 JB 스트라우벨이 2019년 회사를 그만둔 이후에도 스스로 회사를 차려 재활용 공정을 개발할 정도로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배터리 원료로 사용되는 금속 물질은 채굴 과정부터 배터리로 생산되기까지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따라서 전기차 제조 업체들은 공급망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재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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