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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재생에너지와 함께 탈탄소화의 두 번째 역할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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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HS Markit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단기적인 가스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에너지시스템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연구는 노후되고 효율성이 떨어진 발전소를 천연가스로 대체해 재가동 시키면 전기 단위당 탄소 배출량이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연구는 가스 사용이 탄소 배출을 야기하지만, 에너지 부문에서 배출되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에 불과하기 때문에 천연가스로 대체하면 충분히 탈탄소화를 뒷받침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전 세계가 천연가스를 비롯해 모든 가스 에너지가 상당한 탄소 배출을 야기한다고 생각하지만, 천연가스를 통해 저탄소 연료를 운반하기 위해 인프라를 용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즉, 천연가스 인프라의 다용성은 보다 지속 가능한 탈탄소화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연가스로 전환할 시 화석연료의 높은 탄소 배출량을 대체함으로써 초기 절감 장치로 전환이 가능하며 저탄소 미래를 위한 에너지 대체 사업에 대한 기술적 사전 구축의 역할도 할 수 있다. IHS의 연구는 가스가 다용성과 향후 암모니아, 수소, 합성 메탄, 재생가능한 천연가스 같은 저탄소 연료를 운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한 천연가스로 기존 화력발전소를 개조해 배출량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이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아닌 기존 인프라를 전환하는 과정이기 떄문에 정책 입안자와 기술자들에게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HS의 연구는 지구 에너지의 전력화도 중요하지만, 이를 뒷받침 하는 대체 에너지를 통해 탈탄소화 과정을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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