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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면허 없이도 날 수 있는 전기항공기 나왔다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09 01:00

사진은 시그텍(Sightec)이 개발한 GPS 기능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탑재하지 않고도 비행할 수 있는 드론.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시그텍(Sightec)이 개발한 GPS 기능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탑재하지 않고도 비행할 수 있는 드론.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매년 여름 수천 명의 항공 전문가 및 애호가들이 위스콘신주 오쉬코시 소재 위트만 지역으로 모여 다양한 비행기 페스티벌 EAA 에어벤쳐 오쉬코쉬를 연다. EAA 에어벤처에서는 빈티지 군용기부터 새로운 비행 실험까지 다양한 항공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로 여겨진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이목을 끈 것은 비행면허 없이도 날 수 있는 전기항공기 오프너 블랙플라이였다. 이는 비행기나 헬리콥터보단 드론에 가까운 비행기술을 자랑한다. 오프너 블랙플라이는 36인치 가량의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프로펠러 4개가 달려있고 조종사는 가운데 앉아 운행한다. 해당 항공기는 호수를 포함해 웬만한 표면에서 모두 이착륙이 가능하다. 가장 주목 받은 기술은 제어장치의 중복으로 오프너 블랙플라이는 프로펠러가 고장나더라도 계속 날 수 있다.

블랙플라이는 8킬로와트시의 배터리로 최대 25마일을 비행할 수 있다. 또한 탄소 섬유 구조 덕분에 무게가 343파운드 밖에 되지 않아 경량 항공기로 구분된다.

항공기 제조업체 오프너는 2011년부터 블랙플라이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해왔으며, 10년에 걸쳐 상용화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항공기가 초경량 비행 ‘차량’으로 분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비행 ‘차량’이라는 운송수단을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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