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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급협회 ABS‧DNV, 블룸에너지의 해상 수소연료전지 승인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07 12:05

일본 최초의 수소 운반선 '스이소 프론티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최초의 수소 운반선 '스이소 프론티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해운업계의 탈탄소화가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한 신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선급협회 ABS와 DNV는 블룸에너지에서 개발한 수소연료전지를 승인하며 수소연료전지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에너지와 삼성중공업은 2019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선박 개발에 착수했다. 이들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선박의 중요한 에너지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데 적합하며 효율성이 높고, 연료 사용량을 줄여 LNG 운반선에 상용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DNV는 두 기업이 개발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만으로 구동되는 LNG 운반선에 대해 승인했다.

또한 두 기업의 기술은 신기술 자격인정(NTQ) 서비스의 일환으로 미국 해운국으로부터 개념 검증표를 받았다. NTQ 서비스는 신기술 조기 채택과 효율적인 구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며 기술의 성숙도와 위험 프로필을 보여준다. ABS 엔지니어들은 블룸에너지의 SOFC 기술을 검토하고 선박용 대체 전력원으로서의 잠재적 응용력을 검증해 2022년 최종 ABS 인증을 받아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연료전지 추진 LNG 운반선이 선박의 추진력과 보조엔진을 비연소 천연가스로 운행하는 연료전지로 교체해 내연기관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은 메탄 슬립 현상을 극복할 수 있으며,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기타 배출량을 현격히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역시 새로운 선박이 내연기관을 연료전지로 교체해 소음, 진동 및 유지 보수비는 물론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거제 조선소의 LNG 개발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글로벌 선박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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