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은 기후 행동 보고서를 공개해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탄소 제로 철강 공장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탄소 감축 추세에 철강회사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에 철강회사들은 탈탄소화를 진행하면서 특히 수요 감소와 대체 연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이상 줄이고, 2050년까지 순제로를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또한 이러한 이니셔티브를 위해 정부의 개입과 지원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철강 회사의 탄소 배출량 감소가 자체적으로는 어려운 과제임을 지적했다.
아르셀로미탈의 CEO 아디타 미탈은 유럽의 탈탄소 목표에 비해 소극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아르셀로미탈의 계획은 철강 기업으로써 획기적인 이니셔티브를 내세운 것이며, 철강 기업 최초로 탄소 배출 집약도 감소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탈은 계획에 세계적인 탈탄소화 속도를 반영했기 때문에 충분한 인센티브와 정책 지원이 없으면 철강업계가 탈탄소화를 이루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주장했다.
아르셀로미탈은 또한 기업의 보고서를 통해 탄소 제로 철강 공장 건설을 위해 탈탄소화 비용의 50% 이상을 투자하며 자금의 흐름 정확히 공개해 기업의 투명성을 증명하겠다 밝혀 ESG 모든 영역을 고려하는 행보를 보였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