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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의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달성 로드맵, 기간 내 달성 현실성에 대한 우려 이어져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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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국제 에너지 기구(IEA)는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로드맵이 제시한 목표가 현실에 비해 너무 높아 이를 기간내 달성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IEA는 지난 5월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순제로를 주창하는 것과 실제 행동 간의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제를 떠받치는 에너지 시스템의 총체적 전환을 요구했다. IEA위원회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면서 기술적으로 가장 실현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이인 순제로로 가능 경로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막대한 투자, 혁신, 정책 설계 및 구현, 인프라 구축, 국제적 협력 및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IEA의 순제로 달성을 위한 로드맵이 상당히 한정적인 범위 내에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경고하며, 가장 두드러져야 하는 부문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세계 에너지 소비는 인구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도시화 및 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 30년 동안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연평균 1.8%의 증가율을 보인 방면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연간 0.5% 증가했다.

에너지 전환은 생산, 생활, 소비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IEA는 탄소 배출량 감소만 집중해 한정된 로드맵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이 제시하듯이 에너지 전환을 강조해야만 보다 더 넓은 범위로 목표 달성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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