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에너지 솔루션은 성명을 통해 해운업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의 엔진 공급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메탄올 연료는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의 탄소중립 컨테이너선을 위해 개발중이며, 이는 한국 현대 미포 조선소에서 건조될 계획이다. 제조된 컨테이너선은 2023년 인도될 예정으로, 녹색 메탄올 연료 엔진으로 항해하는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컨테이너선이 되는 것이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머스크가 탈탄소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 가능한 메탄올을 채택하는 데 있어 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초기 목표였던 2030년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속 가능한 선박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부응하기 위해 이중 연료 기술을 설계하고 있으며, 만 에너지의 메탄올 연료엔진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감을 표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머스크의 2030까지 탄소 중립선을 달성 하겠다는 계획과 더불어 2050년까지 이를 늘려가는 장기 목표를 발표했는데, 예정보다 7년 앞선 2023년까지 세계 최초의 탄소중립형 컨테이너선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새 선박에는 한국에서 건조된 티어 III 규격의 MAN B&W 6G50ME-LGIM(-액체가스 주입 메탄올) 엔진이 탑재되며, 덴마크 선적으로 북유럽과 보트니아 만을 잇는 발트해 항로에서 운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