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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내부, 생각보다 더 많은 탄소 끌어들여 저장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7-31 00:00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과학자들은 지각판의 움직임과 충돌이 생각보다 더 많은 탄소를 지구 내부로 끌어들이는 것을 발견했던 바 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에 실린 한 연구는 지구 내부에서 재활용된 탄소의 약 3분의 1만이 지표면으로 들어온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각 국 정부와 기업들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양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탄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연구함으로써, 지구상의 탄소 수명 주기, 흐름 등을 파악해 간다.

이 같은 연구는 지구 내부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를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한 연구자는 현재 탄소 표면 저장과 유동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수백만년에 걸친 지구 내부의 탄소 저장 관련 연구는 거의 없다고 말하며,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연구팀은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선 시설에서 최대한의 전문성을 갖춰 고압에서 금속 측정으로 지구 내부 탄소 흡수량을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구 내부의 고압과 온도를 재현하기 위해 두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 앤빌을 표본으로 연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기후 시스템에서 보다 보편적으로 탄산염 형성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팀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지질 저장소로 이동시켜 탄소를 포획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연구 결과가 탄소 포집 방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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