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노르웨이 룬딘 에너지는 요한 스베르드럽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모든 원유가 탄소 중립성을 달성했으며 세계 최대의 소비자 제품 테스트, 검사 및 인증에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요한 스베르드럽 유전은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해안 전력을 사용하므로 탄소 배출량을 연간 62만 톤 줄일 수 있었다. 현재 탄소 배출 강도는배럴당 0.45kg로 세계 평균의 40분의 1에 해당한다. 유전의 탄소배출량은 천연탄소 포획사업에서 탄소크레딧을 통해 중화돼 탄소표준인증(VCS)을 취득했다. 유전의 탄소배출 회계 경계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전력으로 사용하는 해상유전의 공급·백업 선박 등 생산 공급망의 일부이며, 모든 상업 항공편은 탄소중립으로 이루어진다.
룬딘 에너지는 2025년까지 생산 중인 모든 유전들을 탄소중립 유전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위해 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석유·가스 기업이 탄소중립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확고한 발걸음을 내디뎠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한편 다른 석유 기업에도 참고할만한 사례를 만들었다.
추가적인 탄소중립 투자에는 기존 가스 터빈 발전기 교체, 그리그 유전의 육상 재생 에너지 발전소, 그리드에 연결된 요한 스베르드럽 유전의 2단계 투자가 포함된다. 이 일련의 프로젝트가 시행되면 해안 전력은 나오는 런딘 에너지 전력의 약 95%를 제공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 거의 10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