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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의 로켓이 대기에 얼마나 많은 CO₂를 버렸을까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2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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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CBS 뉴스는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가 우주에서 180초를 머무는 동안 300톤의 탄소를 배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는 블루 오리진 호를 통해 우주 여행을 성공하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환경 단체 및 수많은 기업들은 로켓 발사로 인해 상당한 양의 탄소가 배출 되어 기후 변화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베조스의 이같은 행보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베조스의 로켓이 이산화탄소 방출 주범이 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조스는 우주 여행을 대중들에게 제공 가능한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로켓 발사 실험을 지속해오며 기존 탄소 기반의 로켓 연료가 아닌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를 연소해 추진되는 로켓을 개발했다. 베조스는 우주에서 돌아온 후 기자회견을 통해 블루오리진 로켓이 선택 가능한 가장 환경적인 양성 추진제를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블루 오리진 로켓은 아직 배출량 순제로를 이루지는 못했다. 몇몇 연구자들은 블루 오리진을 포함한 모든 로켓이 오존층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하며 블루 오리진의 경우 엔진의 수증기와 질소 산화물이 오존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우주 여행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가는 가운데 우주여행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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