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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화장품 업체 포고(FORGO), 리필형 화장품 통해 향후 5년 내 탄소 제로 달성 목표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29 00:20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고 있는 '리필 스테이션'의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이미지 확대보기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고 있는 '리필 스테이션'의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스웨덴 화장품 업체 포고(FORGO)는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을 제거하기 위해 리필 가능한 화장품을 생산해 화장품 생산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을 줄여 2026년까지 순제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고는 넷제로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는 기업 중 하나이며, 자체 활동과 가치 사슬에서 모든 탄소 배출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순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재료와 제품의 장기 사용을 포함하여 전체 가치 사슬에서 온실 가스 배출을 제거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포고는 가루 형태로 만든 비누를 생산한다. 고객들은 재사용 가능한 유리 병 안에 수돗물과 비누 분말을 섞어 세안제로 사용할 수 있다. 포고는 뉴욕에 위치한 카본 칼로리스에 의뢰해 제품에 대한 수명 주기 평가를 수행했고, 이로써 리필 시스템은 새로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탄소 발자국이 더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

카본 칼로리스의 분석에 따르면 5년 후 포고의 리필 시스템은 약 55개의 플라스틱 병을 줄이며, 탄소 배출량을 85%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업체는 포고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태양전지 패널과 같은 재생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하며 이는 용기 생산을 위해 화석 연료를 태울 필요를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고의 제품 가격은 고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포고는 이에 대해 고객들이 기후 변화를 위해 투자하는 셈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겠다 전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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