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타트업 카본팩트는 모든 제품의 탄소 영향을 조회할 수 있는 원 스톱 웹사이트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카본팩트는 먼저 시범 운영의 형태로 나이키 에어포스1과 같이 전세계 브랜드 신발의 탄소 영향을 조회할 수 있도록 출시할 예정이다. 카본팩트는 2019년에만 243억 켤레의 신발이 생산되었으며, 약 7억 톤의 탄소가 배출되었다고 강조하며 탄소 발자국 측정이 비교적 쉬운 신발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본팩트는 주로 환경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기술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지만, 공동 창립자인 마틴 다니엘은 에어비앤비의 데이터 관리자였으며 기후 변화에 참여하기 위해 직원 대면 이니셔티브인 에어클라이밋을 시작했다. 이들의 서비스는 MIT와 같은 기관에서 개발한 오픈 소스 모델을 사용하여 다양한 신발의 탄소 발자국을 추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카본팩트는 당사가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를 기점으로 기업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체 내부 탄소 분석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이 제공하는 탄소 배출 관련 정보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와 같은 대기업의 데이터 마저도 부족하기 때문에 추정치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카본팩트는 정보 공개를 용이하게 하고 대중이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더 질좋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들은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쉬이 공유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