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태학 저널에 게재된 한 연구는 기후변화에 관한 한 남성 소비자들은 여성 소비자들보다 더 많은 탄소 배출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남자들은 여성들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로 육류나 화석 연료와 같은 온실 가스 배출 상품과 서비스에 돈을 쓴다. 연구는 서로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것이 온실가스 배출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산자와 제조업자의 기후 영향보다는 소비자 수준의 소비 패턴을 조사했다.
스웨덴의 연구저자인 안니카 칼손 칸야마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소비하는 방식은 주로 인테리어, 건강, 의류 등에 더 많이 집중되어 있고 남성은 자동차 연료, 외식, 술, 담배에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2012년까지 스웨덴 정부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온 남성, 미혼 여성 등의 소비 습관과 더불어 소비자 가격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스웨덴 미혼 남성들은 총 2퍼센트 정도밖에 안되는 미혼여성들보다 훨씬 더 많은 탄수 배출을 초래하는 소비 패턴을 가졌다.
한편 저자들은 사람들이 육류 대신 식물성 식품으로 전환하거나, 비행기나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중고 가구 구입 등 상품을 새로 사기보다는 수리와 대여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36%에서 38%까지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