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모터스는 2050년까지 제품의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사업 활동으로 인한 직접적인 배출과 가치사슬에서 생산되는 배출량이 포함된다.
야마하의 가치사슬에서 생산되는 배출량은 판매한 제품이 사용되면서 배출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야마하의 2021년 통합보고서에 따르면 판매된 제품이 대체로 연소 엔진 오토바이와 보트 및 기타 엔진으로, 생산라인의 배출량은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새로운 탄소중립 목표 도달을 위해 야마하는 전기자전거는 물론 전기 이륜차와 스쿠터 등 배터리 전기차 전략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야마하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전기를 이용한 기술을 더 많은 차량에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야마하는 1980년대부터 전기자전거에 대한 점유율을 늘려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의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마하는 2050년까지 오토바이와 스쿠터 제품군의 90%를 전기 오토바이로 생산할 예정이다. 물론 이 전략의 일부는 전기 오토바이 기술의 지속적 개발이다. 탄소중립연료를 사용하는 것도 이 계획에 포함되어 연소 엔진과 전기 기동 사이에서 일종의 완충제 역할을 한다. 더 큰 목표는 향후 29년 동안 연소 오토바이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다.
야마하는 연소/전기 모터바이크 개발 계획에 대해 확실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보고서는 회사가 의도하는 바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마하는 2030년경까지 서서히 전기 모터바이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그 후에는 훨씬 더 많은 비율의 연소 오토바이가 전기로 대체될 예정이다. 그 무렵에는 또한 연소 오토바이 생산량이 더 급격히 감소할 전망이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