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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멕시코에 첫 탄소 상쇄 LNG 공급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26 08:00

스위스의 저장탱크에 새겨진 영국 BP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의 저장탱크에 새겨진 영국 BP로고. 사진=로이터
에너지 기업 BP는 지난주 멕시코에 첫 탄소 상쇄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BP의 자회사들은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있는 세프라의 에레르기아 코스타 아줄(ECA) 터미널로 화물을 인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BP는 화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셈프라 LNG를 대신해 탄소거래 포트폴리오에서 조달한 탄소배출권을 회수함으로써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웰투탱크(Well-to-tank)라고 불리는 유정에서 방출 터미널까지의 화물과 관련된 이산화탄소 및 메탄 배출량은 BP의 LNG용 온실가스 정량화 방법을 사용하여 추정될 예정이다. BP는 이 추정 배출량이 셈프라 LNG를 대신해 검토된 BP의 상계 포트폴리오에서 멕시코 조림 프로젝트에서 나온 탄소 배출권을 회수함으로써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

셈프라는 LNG와 천연가스에 대한 전 세계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자회사인 셈프라 LNG와 인프라 에너제티카 노바(IENOVA)를 통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번들 탄소 상쇄 LNG 제품을 개발하는 등 그들의 상품을 다양화함으로써 이러한 성장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BP의 무역 및 해운 부문 관리자는 LNG 공급망의 탄소 강도를 계량하기 위해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들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전세계가 순제로를 달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같은 행보의 의도를 밝혔다.

BP는 2030년까지 현재 5억 달러에서 연간 50억 달러를 재생·저탄소 에너지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순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이번 달 전망에 따르면 미국에서 멕시코로 수입되는 천연가스는 2020~2024년에 걸쳐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새로운 인프라가 들어오면서 파이프라인 수입이 LNG를 대체하고 있다. BP의 에너지 통계검토 2021에 따르면 멕시코의 LNG 수입은 2020년 2.5 Bcm으로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그러나 멕시코의 가스 소비는 1.9% 감소하는 데 그쳤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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