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지역에는 테슬라 빅배터리로 알려진 혼스데일 전력 지역이 있다. 이는 테슬라가 대형 배터리 부지를 만들면서 호주의 전력망을 배터리로 대체해 시민들의 전력 요금을 대폭 줄였다.

현재 호주는 전국에 6개의 대형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6개가 더 건설중에 있고 파이프 라인을 통해 더 많은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멜버른에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줄어가는 전력 요금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배터리는 정부 보조금을 포함하여 아무런 지원 없이 건설된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를 꺼려하고 있지만 배터리 한 대가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정부가 신규 가스 및 석탄 발전소에 보조금을 주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시민들은 자국 연방정부의 뜻과는 반대로 배터리 설치를 통해 풍력, 태양열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전력을 조달하고 있는 현실이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