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석유기업인 쉘이 페트로차이나와 5년 계약을 맺어 탄소중립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협업 계약을 맺었다.
쉘은“전세계 화물이 이번 협업에 따라 자연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고품질 탄소 배출권을 사용할 예정이고, 이로써 LNG 가치 사슬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도록 협력할 것”이라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삼림개조, 보호, 변형 또는 복원과 같은 자연에 기반한 것으로 환경 복원을 통해 배출된 탄소의 흡수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쉘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계약을 페트로차이나에 탄소중립형 LNG 화물을 처음으로 공급하면서 제안받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계약이 탄소중립형 LNG 시장 확대에 있어 중요한 단계로서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쉘과 페트로차이나 계약으로 알 수 있듯이 많은 기업들이 환경 단체 또는 개인투자자로부터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거나 이를 상쇄하도록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화석 연료가 기후 변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되었고, 투자자들의 환경 인식도 높아짐에 따라 석유 등 화석 연료 기반 기업이 이전과 같은 관행으로는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행보에 지속적으로 주목해 볼만 하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