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나노재료 교수 안드레이 클로비스토프에 따르면 탄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다재다능한 원소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탄소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클로비스토프 교수는 대기에서 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산물로 바꾸는 기술이 잘 진행되고 있고, 매우 유용하다고 전했다. 그는 탄소포집기술을 사용해 수집한 이산화탄소에 산소 원자를 제거하고 수소를 첨가한다면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액체 연료를 만들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에탄올로 만든 다음 보드카를 만들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흙, 대나무, 석회를 사용해 수천 채의 주거지를 건설한 파키스탄 건축가 야스민 라리는 고대의 건축 기술은 첨단 기술 솔루션보다 탄소 제로 주택을 건설하는 더 나은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해 탄소의 유용함을 피력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문가인 윌리엄 맥도너는 탄소가 기후변화에서 “부당하게 악마화”되었다며, 탄소는 우리의 적이 아니라 밝혔다.
다양한 전문가들은 탄소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원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탄소 포집 기술이 발전한다면 우리는 기후 위기에 대응은 물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이어진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