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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떼, 최악 가뭄 서부 지역 급습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7-06 09:37

미국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메뚜기 떼가 서부지역의 농가, 거주지 등을 급습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메뚜기 떼가 서부지역의 농가, 거주지 등을 급습했다. 사진=뉴시스
현재 미국에서 극심한 가뭄으로 메뚜기 떼가 급증하여 도로, 농장 및 주택을 급습했다.

전문가들은 메뚜기 떼가 자연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아닌 들판을 덮고, 농장을 파괴하며 심지어는 생태계 포식자 수준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메뚜기는 습한 날씨 또는 겨울에 취약하지만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많은 알과 함께 부화한 것이다.

특히 오레곤과 몬태나주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 농무부의 동식물 건강검진 서비스가 수집한 자료에 다르면 오레곤과 몬태나주 이외에도 13개 주가 메뚜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정부는 메뚜기 퇴치 프로그램으로 5백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메뚜기 퇴치는 단순한 해충약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롭다. 메뚜기 외에 다른 동, 식물에 피해를 입히면 안되기 때문에 빠른 퇴치는 어려운 것이다.

이와 같이 기후변화로 인해 생긴 가뭄 등으로 생태계는 기이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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