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ESG 투자 모멘텀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산 정보에서도 ESG 및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에 기여하는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투자된 자금이 얼마나 많이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다이와 증권그룹은 다이와 증권이 운용하는 새로운 펀드 ‘탈탄소화 기술 주식 펀드', 일명 탄소 제로 펀드의 신탁 수수료 일부를 일본에 나무를 심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즉 해당 펀드를 구입하면 실제로 나무를 심는 데 기여해 사회공헌의식을 갖기 더 쉬워진다.
'탄소제로' 펀드는 일본 등 세계 주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 실현을 위한 해법을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요 선진국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공통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신에너지 개발과 효율적 활용을 위한 다양한 현안에 몰두하고 있다. 탄소제로 펀드는 이같은 목표를 가진 기업에 투자해 신탁 자산을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의 기술을 평가하고 투자처를 결정하는 곳은 미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뉴욕생명보험의 매니지먼트사인 캔드리암 인베스터스 그룹의 유럽 자회사다. 회사는 창립 이래 ES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글로벌 테마 주식 팀, 기본 주식 팀 및 ESG 팀과 협력하여 펀드의 목적에 맞는 회사를 선정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탄소제로 펀드는 7월 12일 출시된다. 이를 구입한 투자자는 다이와증권, 다이와자산운용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제 기부금액을 확인하고 다이와자산운용이 발행한 '탄소제로' 펀드로 나무를 심을 수도 있다.
다이와증권그룹은 2021년 5월 '2030 비전'을 수립하고 '저축에서 SDG로'를 핵심 개념으로 하는 펀드 순환체계 구축을 통한 SDG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그러한 노력의 일부이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