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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SG경영 불구 탄소 배출량 증가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02 20:55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삼성전자


환경보호론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탄소배출량 증가와 너무 더딘 화석연료 사용량의 감소는 그룹의 지속가능성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비판은 기업들이 기후 변화와 환경 관련 공약과 성과를 과장하는 그린워싱 문제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삼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삼성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환경 운동 단체인 그린피스는 또한 삼성이 사용하는 전기의 80% 이상을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이 미국, 유럽, 중국에 있는 사업장은 현재 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피스가 내놓은 자료는 삼성의 기후변화 노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삼성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데 가장 큰 도전이 되는 것은 한국과 베트남으로, 양국에 기반한 제조 공장은 주로 석탄에서 오는 전력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삼성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서울과 하노이에 에너지 시장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석탄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 아직 느린 국영 발전소보다 독자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양국 모두에서 양국 모두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한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삼성이 한국과 베트남에서 가장 큰 기업 고용주이자 국내 총생산에 가장 많이 기여하고 있고, 이같은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할 때 정부들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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