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속가능성 경영 및 ESG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오마 켄지는 "탄소 중립이 기업의 무기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오마 켄지는 일본 환경성, 농림수산성 및 후생노동성의 ESG 관련 자문 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탄소 중립이란 지구의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삼림 관리, 해조 등 해양 식물에 흡수시키는 블루카본, 식품폐기물을 원료로한 바이오탄을 논밭에 뿌리는 방법, 아민을 사용해 직접 대기에서 회수하는 방법과 바이오 에너지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방법 등이 있다.
오마는 탄소중립이 환경 용어에서 이제는 경제 용어가 되었고, 따라서 기업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사업 계획을 세울 수도, 경제 정책을 논의할 수도, 좋은 투자를 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일본의 경우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불시에 2050년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역시 세계 경제 흐름에 따라 일본 경제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오마는 설명했다.
환경기술이나 전기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일본 기업이 많기 때문에 사업 관행을 전환해 성장하고 있는 회사도 많다. 스타트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고, 탄소중립이 미래 성장 산업이라고 오마는 주장한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