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제트엔진 생산 회사인 롤스로이스는 재생 가능한 연료로 작동하도록 제트 엔진을 개조하는 것을 포함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순제로에 달성할 방법을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는 2023년부터 지속가능항공연료(SAF)로 운용할 수 있는 제트엔진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이는 2030년까지 전체 소비량의 10%만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운 산업과 에너지 분야를 위한 전력 시스템도 생산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SAF는 탈탄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SAF는 비화석 발생원으로 제조되어 대기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비록 이는 화석으로 만들어진 제트연료에 비해 5배 더 비싸지만, 롤스로이스는 바이오연료가 장거리 항공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연구개발 예산의 75%를 저탄소 기술에 쓰기로 한 롤스로이스는 향후 이를 예산의 100%까지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SAF와 호환되도록 엔진을 개조하면 탄소배출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항공부문은 탄소 순제로 달성이 가장 어려운 부문 중 하나이지만 롤스로이스는 탈탄소화 방법을 찾아내는 데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