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네덜란드 법원이 석유 대기업 로얄 더치 쉘에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한 결과 로얄 더치 쉘은 노력을 가속화 하겠다 밝혔다. 판결 이후 로얄 더치 쉘의 최고 경영자 벤 반 베르덴은 링크드 인 웹사이트를 통해 법원 판결을 수긍할 수 없으며, 2030년까지 배출량을 45% 감축하라는 명령에 항소하겠다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발표에서 로얄 더치 쉘은 수익성 있는 방식으로 배출량을 더욱 줄일 방법을 모색하겠다 밝혔다. 따라서 향후 몇 년 간 대담하면서도 신중한 조치를 취하겠다 덧붙였다.
로얄 더치 쉘은 앞선 2월 석유 생산량을 연간 1-2%씩 점진적으로 줄이고, 전기 및 바이오 연료를 포함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법원 명령에 수긍하겠다 밝힌 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조치를 취하겠다 밝히지는 않았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