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신문은 지난 2일, 도요타가 주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에 작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 이상 줄일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자동차 기업들은 직접적인 수치로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탈탄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 공급망의 탈탄소화 추진은 다른 업계에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상세한 목표를 세우고 그들만의 프로그램을 이끌어내고 있다. 혼다는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가 이번 가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경영진은 최근 공급 업체들과 탄소중립화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당사는 공급망을 구성하는 업체들에 올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 원칙적으로 3%로 설정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탄소배출량을 연간 3% 감축 목표는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13년보다 46%에서 50%까지 줄이겠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와 거의 일치한다. 도요타는 1차 협력사에만 이같은 요구를 했지만 2차, 3차 협력사로부터 부품과 자재를 조달하기 때문에 결국 도요타와 거래하는 대략 3만 개의 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가 제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사업 파트너들과 경쟁사들 또한 많은 분야에서 탄소배출량 감축에 활성화를 더하고 있다.